▣인간은 모든 性 앞에서 평등하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금욕주의` 에서 20세기 `성 개방`을 통한 성 인식의 일대 변혁은 `성의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불어 20세기에 들어와 모든 종류의 성애(性愛) 즉, 동성애, 이성애, 혼전 성 관계 등 혼 외 성 관계에서 성적인 만족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자연적인 인간의 행위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은 대 변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의 혁명은
첫째, 성에 관련된 금기 상황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즉 자위행위는 정신장애를 유발한다든지, 지나친 성행위는 건강을 해친다든지 또는 아내는 남편의 성적인 요구에만 순응해야 한다는 등의 통념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둘째,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성적인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혁명입니다. 즉 과거에는 여자는 남자에 비하여 항상 수동적이기 때문에 성적인 욕구와 동기가 남자보다 적다라는 관념에 빠져 있었으나 이제는 남녀가 성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의 혁명을 통해서 사람들은 과거 성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나 개인적이며 자유로운 성 관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과거에는 오로지 결혼에 의한 성 생활 만으로 성 관계를 규정했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은 뚜렷한 해결책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성 혁명의 결과로 성과 생식 능력을 구분하는 여러 각도의 성, 또 다른 성에 대한 생각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