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아직 젊었을 때와 큰 차이 없이 성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갑작스레 관계 시 너무 쓰리고 아프네요. 이런 증상도 나이 탓 일까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질과 요도계의 가장 겉에 있는 세포인 상피세포가 얇아지고 건조해 지며 탄력성과 유연성을 잃게 됩니다. 질외구는 늘어나지만, 질내부는 좁아지고, 질분비물도 감소되어 부부관계시 통증을 느끼고, 상피세포가 벗겨져서 출혈이 있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어 냉이 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음부에 가려움이 생기며, 질벽에 붉은 반점과 갈색의 분비물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질 건조감, 성교통이 있는 경우는 질벽에 충분한 에스트로겐을 공급하여 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하여 의사와 상의하여 경구용 피임약, 피부 접착형 패치,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질 크림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질건조증 방지/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1.편안한 마음이 제일 입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2.회음부를 닦을 때는 따뜻한 물로도 충분합니다. 즉 목욕보다는 간단한 샤워를 하는 것이 좋고,
특히 거품 목욕이나 향수를 회음부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3.전문의 처방이 없는 크림이나 항히스타민제의 사용은 삼가해야 합니다.
4.조이지 않는 편안한 면제품 내의를 착용하십시오.
5.용변 후 사용하는 화장지는 가능한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십시오.
6.배우자와의 주기적인 행복하고 편안한 성관계는 오히려 질벽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7.성교 전에는 충분한 전희는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8.기본 성교체위 이외에 부부 함께 새롭고 다양한 체위를 취해 보는 것도 편안함을 추구하는데 좋습니다.
9.성교 시 베이비오일이나 바세린 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