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Mg)
인체에 함유된 금속이온 중 네번째로 많고 반 이상이 뼈에 들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성인의 체내에 약 25g정도 들어 있으며 이 중 약 55%는 뼈의 성분으로 뼈의 강직성 유지를 돕고 있고, 약 27%는 근육 등의 연조직 속에 있으며 나머지는 체액에 들어 있습니다.
마그네슘 기능은 당질, 지질, 단백질의 대사 및 합성에 관여합니다. 또한 마그네슘은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hyl-choline)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분해를 촉진하여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근육을 이완시키는 등 칼슘과 상반된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여 마그네슘은 마취제나 항경련제의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그네슘이 흡수될 때에는 칼슘의 흡수량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즉 칼슘의 흡수량이 많으면 마그네슘의 흡수에 방해를 받으며 마그네슘의 흡수량이 많으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마그네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식품으로는 견과류, 두류, 녹색엽채류 등이 있습니다. 마그네슘의 체내 요구량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립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은 성인남자는 1일 350㎎, 성인여자는 280㎎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철분(Fe)
철분은 주로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고, 적혈구가 죽으면 간에서 부서져서 철분은 골수로 운반되고 다시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한 혈액 손실과 상처가 생겼을 때 출혈로 인한 혈액 손실을 제외하고는 철분이 우리 몸에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월경으로 인한 혈액소실 때문에 여성의 1일 철분 필요량은 14-18g으로 남자의 10g보다 훨씬 많습니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영양 결핍문제로서 여자들과 어린이 들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두통, 무력감, 등인데, 흔히 탈모증, 스푼 모양의 손톱으로 나타납니다. 철분이 많은 음식으로는 간이나 신장 등의 동물의 기관, 콩류, 살코기, 푸른잎 채소 등이 있고, 달걀, 건포도 등의 말린 과일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철분은 고기와 콩으로부터 잘 흡수되고 비타민C와 함께 먹었을 때 흡수가 증가됩니다. 일반적으로 우유와 유제품에는 철분이 충분히 들어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