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 전날의 주의 사항
처음으로 검사를 받는 사람은 검사 전날에 매우 긴장하고 불안해 합니다. `어떤 검사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 혹시 검사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이 심하게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평소와는 다르게 혈압이 상승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러한 불안감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검사 전에 미리 검사에 대한 내용과 필요한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 건강 검진은 건강 상태를 검사하는 것이므로 평소와 같은 생활 조건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검사 전날에는 술과 담배 그리고 너무 기름진 식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술, 담배, 기름진 식사는 혈액 검사 상 여러 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드시도록 하십시요.
2. 오후 9시 이후에는 물을 포함하여 아무 것도 드시지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십시오. 완전한 금식을 하지 않으면 X-선 검사나 생리 기능 검사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소아나 노인에게는 이해력이 부족할 수 있으니 그때에는 보호자가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여성은 특히 월경 중이거나 임신 중일 경우에는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검사를 해서는 안 되는 시기가 있고 검사 후 결과 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원칙적으로는 평소에 먹는 약물도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단 고혈압이나 심장병, 당뇨병 등 주치의로부터 매일 복약을 지시 받은 사람은 미리 검사 전에 의사나 검사실 직원에게 그러한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5. 조영제를 주사하는 X-선 검사 등에는 알레르기에 대한 과민성 여부를 검사 받게 됩니다. 조영제란 X-선 진단에 보기를 요하는 장기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으로 X-선에 불투명하고 인체에 무해한 화합물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약물에 과민반응을 일으켰던 경험이 있을 경우에는 무엇이건 직원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 검사 당일의 주의 사항
1. 검사 당일은 될 수 있는 한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는 크기가 크고 평소에는 접하지 않은 낮선 기계들이기 때문에 심하게 긴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긴장을 하면 혈압이나 심전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검사에 대한 불안이나 의문 나는 것이 있다면 사전에 미리 충분히 이해하고 검사를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검사 당일에는 아침식사는 물론 물, 담배, 껌 등 아무 것도 드시지 마십시오. 그러나 가벼운 산책, 양치질은 무방합니다. 또한 공복시간이 너무 길면 위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예약시간을 준수하여 주십시오. 금식을 했던 시간이 8시간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3. 청소년 및 미혼여성은 골반강 초음파검사를 위하여, 소변을 참고 오셔야 합니다. 자궁과 난소를 보는 검사인데 기혼자는 질삽입으로 검사를 하지만, 미혼자의 경우에는 배 위에서 소변을 가득 찬 상태에서 보기 때문에 소변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검사 중 고통이 있을 때는 곧 바로 알려야 합니다. 생리기능 검사, X-선 검사 등에서 어느 정도 통증이 있는 검사인지는 설명을 듣게 되나 도저히 참을 수 없으면 주저하지 말고 알려야 합니다. 거기에 따르는 처치를 해 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5. 검사 당일에도 마찬가지로 과격한 운동은 몇 가지 검사 결과에 이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일과로 매일 하는 운동이라도 검사 당일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귀중품이나 장신구는 착용하지 마십시오.
7. 소아나 임산부(임신가능성 포함)는 선택으로 검사해야 하므로, 반드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 검사 후의 주의 사항
먼저 말씀 드리지만 검사 결과에 대해서 혼자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또한 검사 후에 몇 몇 검사는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 후 관계 직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되며 안정을 취해야 할 시간, 음식물의 섭취가 가능한 시간, 검사 후 배뇨, 배변에 대한 지시를 꼭 따라야 합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는 검사 후 최소 1시간 정도는 음식물을 먹는 것을 삼가 또는 주의 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검사를 하기 위해 목 부분을 마취를 시키는데, 만약 그것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먹을 경우 질식의 우려가 있으니까요.
또한 조직 검사를 함께 한 경우에는 위벽에 상처가 나 있는 상태와 같으므로 이때에는 검사 후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로 인해 심한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에 대하여 의사에 대한 설명이 있게 되는데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결과에 대해 혼자 걱정을 하고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결과에 대해서 의사가 설명을 할 때 궁금한 사항은 꼭 다시 질문을 하여 확실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리고 불안한 사항에 대해서도 바로 질문을 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입니다. 나중에 혼자 상상하고 불안 해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을 일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