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인 포스파타제(Alkaline phosphatase : ALP)란?
ALP(alkaline phosphatase)는 체내 대부분의 장기에 존재하는 효소로 pH 9 전후에서 활발하게 작용합니다. ALP는 거의 모든 장기에 함유되어 있으며 혈중 ALP는 보통 간이나 뼈, 태반, 소장에서 유출되는 것으로 간을 경유하여 담즙으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ALP를 측정하면 간에서 십이지장에 이르는 담즙의 유출경로에 이상이 있는가를 알 수 있고 뼈의 새로운 형성 상태나 간기능, 태반기능의 정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 ALP는 연령, 식사, 임신, 약물의 종류에 따라 검사치에 영향을 받습니다.
▷ ALP의 주자원은 뼈이기 때문에 성장을 하는 소아가 성인에 비해 수치가 높습니다.
▷ 식후는 소장에서 ALP가 나오므로 활성치가 약간 높아집니다. 특히 지방식을 하면 식후 2～3시간 이내에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금식을 해야 합니다.
▷ 임신 8개월 이후는 ALP가 태반에서 혈중으로 유출되기 때문에 증가하고 출산 3주 후에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 약 200종류 정도의 약물이 ALP 검사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항생물질, 항염증약, 향정신 약 등이 종류에 따라 상승시키는 것과 저하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 이상치와 그 대책
모든 검사가 그렇지만 ALP 역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 GOT, GPT, γ-GTP, LAP 등의 결과를 참고합니다. ATP가 이상치이고 GOT나 GPT의 결과도 이상을 보이면 간이나 담도계의 질환이 의심됩니다.
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변, 영양과다에 의한 지방간 등의 간질환, 담석 등의 담도계 질환에서는 GOT나 GPT 활성치가 경도에서 중등도로 증가하고 ALP 활성치도 약간 증가합니다.
ALP가 이상치인데도 GOT와 GPT가 정상일 경우는 간이나 담도계 이외의 골질환 등이 의심됩니다. 이를 더욱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ALP의 이소엔자임이나 LAP, γ-GTP 등의 검사를 추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