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경부암검사 (Pap smear)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중에서 4위를 차지하며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보건상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1995년 보건복지부 한국인 암등록 조사자료 분석보고에 의하면 등록된 자궁경부암이 5,895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2%에 달하며 최근 조사자료에 의하면 서울 여성인구 10만명당 29.9명의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암전단계를 거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조기 치료시 완치가 가능한 암입니다.
이러한 자궁 경부의 암을 알아보는 검사가 자궁경부암 검사입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자궁의 경부 즉, 자궁의 입구를 보는 검사이지 자궁 전체를 보는 검사는 아닙니다. 일부의 여성들은 이 검사를 `자궁암` 검사라 하여 잘못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 검사의 의미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의 경부와 질 분비물에서 신생세포를 탐지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경부와 점막의 신생 세포들의 전암성 또는 악성 세포 형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검사시 주의 사항
검사 24시간 전에는 목욕은 삼가야 하며, 월경 중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헐적인 이상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 결과의 의미
Class I
정상 ; 이형세포나 비정상 세포가 없는 상태
Class II
염증으로 인한 이상 세포의 출현, 암세포는 없는 상태
Class III
암세포가 의심되는 세포학적 이상 (보다 정확한 검사를 필요로함)
Class IV
암세포가 강하게 의심되는 세포학적 이상 결과 (보다 광범위한 검사를 필요로 함)
Class V
암세포가 확실함 (치료를 요함)
▣ 결과에 대한 대책
ClassII의 경우에는 일단 3개월 후에 재검사를 하고 전문의에 따라서 추가적인 처치를 합니다. 그러나 Class III 또는 IV의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서 다른 이상이 있는지 또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검사는 자궁경부암 검사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검사이고 검사의 비용과 절차도 간편한 매우 유용한 검사라는 점입니다. 평생 성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여성이라면, 예방적인 차원에서 매년 1회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여성암 가운데 발생율 1위이지만 다행히도 조기의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