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비타민E와 협동하여 암 유전자의 활동을 둔하게 합니다. 특별히 비타민A 농도가 낮은 사람은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방광암, 두부 경부암, 피부암의 발생빈도가 높고, 비타민E가 낮은 사람은 유방암, 폐암, 직장암, 결장암 발생율이 높습니다.
카로테노이드 중에서 지난 25년간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 성과에 힘입어 밝혀진 물질이 ‘베타카로텐’과 ‘라이코펜’입니다. 베타카로텐은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A로 바뀌며 남은 베타카로텐은 혈류 속에서 암세포의 촉진을 중단시키는데 작용합니다.
1990년 미국립암연구소가 개최한 국제 비타민 C 심포지움에서는 하루 380밀리그람내외의 비타민C 복용이 구강암, 식도암, 후두암, 폐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대장직장암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으며, 또 비타민 C가 혈액 속에 존재할 때는 암이 유발되는 화학반응이 안 일어나지만, 부족한 경우는 지질의 산화 반응이 일어난다고 보고했습니다.
그 외 항산화 광물질인 셀레니움도 하루 50-200마이크로 그램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암에서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암 예방을 위해 항산화제 보충은 어떻게 하나? 국립 암 연구소의 지침에 의하면 암환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최소한 하루 5번의 과일과 야채 먹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학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항 산화제를 보충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용론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찬성쪽의 의견을 갖고 있는 연구자들이 더욱 많습니다. 사실 항산화제는 싸고 부작용이 없으므로 어떤 경우에도 손해 보는 일은 없으니까요.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한 복용 예를 들면, 비타민A는 대개 하루 5000-10000단위 정도, 베타카로텐은 3밀리그람정도, 비타민 C는 하루 250밀리그람으로 시작해서 차차 늘려가도록 하고 비타민 E는 하루 100-400단위 정도입니다. 이외에 추가로 보충해 줄 필요가 있는 영양소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D, 비타민 B군 등입니다.
▣ "항산화제 복용에 의한 암예방효과"의 불확실성 활성 산소에 의한 손상이 암을 일으키고 또 암의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고 이를 뒤집어서 활성산소 손상을 줄이면 암이 예방될 수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활성산소가 암 유발에 관여하는 과정이 말할 수 없이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또한 암을 유발하는 요인은 활성산소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미 간염 바이루스에 감염이 되어 간암이 생길 수 있는 싹이 생겨있는 사람이 항산화제를 먹는다고 해서 간염균이 죽거나 간암이 확실히 예방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활성산소가 암 유발의 주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항산화제 투여로 암이 예방되는가를 조사한 연구'들을 보면 '별 예방효과가 없더라'는 보고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 항산화제를 주면 오히려 암세포가 죽지않고 잘 살아 남아서 암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며 실제로 베타카로텐을 먹은 사람에서 폐암이 더 많이 생기더라"는 연구까지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연구결과가 실린 신문을 본 사람들은 '그거 먹으나 마나 라고 하더라'던가 혹은 '암도 생긴다던데?'라고 말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만히 따져 보면 지금 전통의학에서 정설처럼 행해지고 있는 모든 치료법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가 다 효과가 없다던가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와 논쟁이 있는 것입니다. 항산화제나 베타카로텐이 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항산화제가 암을 없앤다던가 노화과정을 중지 시킨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실험에서 나온 긍정적 측면에 대한 근거 연구가 있고, 편견이 안 들어가도록 설계된 임상연구의 뒷받침도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의 큰 흐름이 긍정적인 쪽이며, 또한 다른 약들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항산화제’입니다.
비타민 A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비타민E와 협동하여 암 유전자의 활동을 둔하게 합니다. 특별히 비타민A 농도가 낮은 사람은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방광암, 두부 경부암, 피부암의 발생빈도가 높고, 비타민E가 낮은 사람은 유방암, 폐암, 직장암, 결장암 발생율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