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시체의 뇌하수체에서 추출 최근까지는 성장 호르몬을 보충하기가 어려웠으며 합성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성장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성장 호르몬을 시체의 뇌하수체로부터 얻었기에 성장 호르몬 치료가 엄청나게 고가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장 호르몬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왜소증 어린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므로 성인에서 성장 호르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 1980년 최초 합성호르몬 개발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지넨텍과 일라이 릴리 회사에서 성장 호르몬을 저렴하게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였으며, 그후 DNA 재결합 기술을 이용하여 성장 호르몬을 합성하여 프로트로핀과 휴마트로프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때부터 새로 합성된 호르몬을 가지고 성인의 건강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89년 살로몬 박사가 이끄는 런던의 토마스 병원 과학자들은 뇌하수체가 제거되었거나 종양으로 인해 충분한 양의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24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성장 호르몬의 보충 효과에 대해 연구하였는데, 연구 시작 6개월 후에 성장 호르몬을 투여 받은 사람들은 근육 양이 평균 12 파운드 증가하였으며 지방은 약 12 파운드가 소실되었습니다. 또한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도 감소하였습니다.
▣ 1987년 비로소 건강한 성인에게 투여 시작
이로 인해 연구자들은 건강한 성인들에게 성장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어떤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1987년 미국 뉴멕시코 의과대학의 크리스트 박사와 동료들은 건강하고 젊은 22-33세의 다섯 명의 남자와 세 명의 여자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3회 6주간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여 그 변화를 관찰하였는데, 근육이 3 파운드 증가하고 지방이 약 1.5% 감소하였습니다.
크리스트 박사 연구 이전에도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미국의 커 박사가 유사한 연구를 하였는데, 그는 8,000명의 운동 선수들에게 처음엔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고 나중에는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였는데, 3-6주간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여 육체미 선수들이 1년간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어떤 운동 선수들은 6주만에 40 파운드의 근육을 얻었고 지방은 감소하였습니다.
이처럼 성장호르몬을 투여 받은 건강한 성인(29-52세)들 중 6명중 한 명은 키가 3/4-1인치 증가하였으며 그 외 많은 사람들은 1/8-1/4인치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0대의 사람들은 키가 가장 많이 커졌습니다. 물론 커진 키의 일부는 나중에 노화과정에 의해 소실되었지만, 커 박사는 키가 커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인 요통을 경험하였습니다.
최근까지는 성장 호르몬을 보충하기가 어려웠으며 합성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성장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성장 호르몬을 시체의 뇌하수체로부터 얻었기에 성장 호르몬 치료가 엄청나게 고가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장 호르몬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왜소증 어린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므로 성인에서 성장 호르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