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이며, 무게는 30그람 정도 되고 크기는 밤알만 합니다. 약 30%는 섬유근육질로 되어 있고 70%는 분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정 시에 분출된 정자가 힘차게 움직일 수 있는 분비액을 만들어 내며 또한 정자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 주는 물질들을 분비합니다.
방광의 밑에 소변이 나가는 요로를 둘러싸듯이 위치하고 있는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게 됩니다. 사춘기가 되면 성인 남자의 크기까지 자라며, 25세 경에 다시 제2 성장기를 거치고 마지막으로 40-50세 사이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 마지막 시기에 너무 커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 질환 중 대표적인 3가지 병은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입니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이란 용어는 악성암은 아니면서 전립선이 커진 경우를 뜻하며, 염증이나 양성 혹, 또는 나쁜 식습관이 원인이 됩니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소변이 나가는 길목에 위치하므로, 만일 여기가 커지면 소변의 통로를 막게 되므로 소변을 잘 못 보고 방광에 소변이 고이게 됩니다. 고인 물은 썩기 쉬운 것이 이치이므로 결국 역류로 인해 방광염이 생기고 나아가 신장에 까지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 70세 남성 중에서는 약50%, 80세 남성 중에서는 많게는 80%가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2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또한 남성의 사망원인 중 심장질환 다음으로 많은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1995년에는 약20만 명이 전립선 암으로 진단되었으며 이 중 5만 명이 그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는 사람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전립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40세 이상에서 매년 진찰과 PSA라고 부르는 전립선 암 혈액검사를 해야 합니다. 더욱이 전립선암은 증상이 모호하여 90% 이상에서 조기 진단이 되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전립선이 커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 낮에 자주 소변을 보며 밤에도 2번 이상 소변을 본다. ● 소변을 볼 때, 가벼운 통증이 있다. ● 처음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어야 하며 줄기가 약하다. ● 서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소변을 본다. ● 소변을 다 보고 난 후에도 아랫배에 힘을 주면 더 나온다. ● 소변이 붉다. ● 염증이 생기거나 붓기도 한다. ● 성생활 빈도가 줄고 성교시에 통증도 있다. ● 허리가 아프다.
▣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혈액검사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방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직장 진찰법으로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전립선암을 만져보는 방법이며 또 다른 방법은 PSA라고 하는 물질을 혈액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PSA라는 물질은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조기 암에서도 증가되어 나타납니다. 최근 미국의학협회 잡지에는 'PSA와 직장 진찰법 두가지를 같이 하면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율이 2배로 증가된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습니다.
이처럼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 유용한 PSA는 정상 그리고 이상이 생긴 전립선에서 모두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정상 상태에서는 아주 적은 양이 분비되지만, 만일 전립선이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이 생기면 아주 많은 양이 분비됩니다.
정상치는 대개 0-4정도이고 전립선암인 경우는 10-20이상이 됩니다. 암조직이 이미 뼈나 림프선으로 퍼진 경우에는 수백, 수천이상으로 증가되기도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의사들은 50세가 넘은 남성에서 매년 직장진찰과 PSA 검사를 합니다. 물론 일부 의사들은 더욱 철저하게 하기 위하여 PSA 검사를 6개월마다 하고 또 여기에다가 전립선 초음파를 3년마다 추가 하기도 하지만, 한가지 유념할 것은 PSA수치가 암에서만 증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전립선 염증,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결석, 최근에 전립선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증가되므로 이를 잘 구별하여야 합니다.
▣ 전립선 질환의 치료법 전립선암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완전 수술적 제거와 방사선 치료입니다. 하지만 이들 치료법의 단점은 성기능 장애와 요실금 같은 부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수술한 남자의 25%, 방사선 치료자의 6%에서 요실금이 생겼으며, 또 수술한 남자의 85%, 방사선 치료자의 40%에서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한참 진행이 된 암의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불가피 하지만,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에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 주는 Finasteride라는 약물과 소변 통로를 넓혀 주는 Terazosin, Doxazosin같은 약들이 개발되어 수술율이 크게 줄게 되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이며, 무게는 30그람 정도 되고 크기는 밤알만 합니다. 약 30%는 섬유근육질로 되어 있고 70%는 분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정 시에 분출된 정자가 힘차게 움직일 수 있는 분비액을 만들어 내며 또한 정자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 주는 물질들을 분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