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에서 우리가 장기적 에너지 저장을 위한 지방조직을 만들 때 사용하는 것이 중성지방입니다. 음식 안의 기름기 대부분도 바로 이 '중성지방'입니다.
음식 속의 중성지방은 여러 형태의 불포화 및 포화 지방산이 섞인 것이므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순수한 불포화지방산만 있는 음식이나 순전히 포화지방산만 있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다가불포화지방산이라고 알고 있는 옥수수기름에도 약20%는 포화지방산이 섞여 있지만, 포화지방산으로 알려진 코코낫 기름에도 불포화 지방인 리놀렌산이 들어 있고, 돼지비계 기름에도 단일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수치 = 좋은 콜레스테롤치 + 나쁜 콜레스테롤치입니다 콜레스테롤도 지질의 일종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피속의 지질단백 내에 들어 있으며 보통 성인은 몸무게 1킬로그람당 약2그람의 콜레스테롤을 갖고 있습니다. 단백질과 지질이 합쳐진 형태인 지질 단백 내부를 살피면, 콜레스테롤이 단독으로 있지 않고 종종 다른 지방산과 결합되어 있으며 이를 ‘콜레스테롤 에스테르’라고 합니다.
▣ 콜레스테롤, 정상보다 너무 높을 때가 문제인 것이지 무조건 낮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인체의 기본 구성요소인 세포의 막이 정상구조를 유지하는 데는 콜레스테롤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우선 음식으로 먹은 기름기를 소화하려면 담즙이 있어야 하는데, 이 담즙은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도 콜레스테롤로 부터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부족해지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비록 우리가 음식으로부터 충분한 콜레스테롤을 먹지 못 하더라도 인체내에서 이를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즉, 간에서는 체내의 다른 지방들을 이용해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고 이것을 지질단백이라고 하는 운반체를 이용해서 혈관을 통해 콜레스테롤이 급히 필요한 여러 조직으로 공급 합니다. 때로 음식에서 콜레스테롤을 섭취를 전혀 못하게 된 사람의 피를 뽑아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재 보아도 그리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 콜레스테롤치는 전체수치도 중요하지만 그 조성도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할 때 나오는 수치 중 '총콜레스테롤치'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좋은 콜레스테롤치 + 나쁜 콜레스테롤치'를 더한 값이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전체 값이 올라 갈수도 있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의학적으로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라 하며, 많이 있을수록 심장병 발생이 감소됩니다. 또한 대표적인 나쁜 콜레스테롤은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라 하며 많이 있을수록 심장병 발생위험이 증가됩니다.
이중 특히 LDL은 프리라디칼에 의해 손상이 되면 혈전을 만들므로 병원에서는 1) 총 콜레스테롤치가 얼마인가? (200이상시 비정상) 2) 나쁜 콜레스테롤치가 얼마인가? (LDL이 130이상시 비정상) 3) 좋은 콜레스테롤치와 나쁜 콜레스테롤치의 비율은 얼마인가? (전체 콜레스테롤치 나누기 HDL치 값이 4.5이하면 양호한 것)등을 따져서 식이요법을 할지, 약물치료를 할지를 결정합니다.
지방 중에서 우리가 장기적 에너지 저장을 위한 지방조직을 만들 때 사용하는 것이 중성지방입니다. 음식 안의 기름기 대부분도 바로 이 '중성지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