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니는 다섯살 짜리 딸아이에게 모르는 사람이 성추행을 했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1. 놀라지 말고 침착하게 평소와 같이 대합니다. 즉, 요란하지 않게 또한 걱정스러운 눈길로 측은하게
대하지 않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어린이에게 더 괴로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정확하게 올바르게 정리하여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정확하게 바르게 차근차근 어떠한 일이 일어난 것인지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단, 아이는 잘못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기분이 나쁘고 불쾌한 일이긴 하지만 네가 잘못한 것은 결코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3. 가해자가 평소에 알고 있던 사람이거나 또는 그렇지 않은 경우일지라도 자녀가 보는 앞에서 가해자에
대해 심한 말을 한다거나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등의 말은 삼가 해야 합니다. 그로 인해 자녀가
죄의식과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4. 앞으로도 그 사람이 괴롭히거나 엄마 아빠에게 꼭 얘기 하라는 따뜻하게 감싸주면서 앞으로 그런
일로부터 엄마 아빠가 꼭 보호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5. 큰 외상이 없어 보일 지라도 일단은 자녀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다른 문제가 있는지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6. 심각한 사건이나 후유증이 심할 경우, 또는 이러한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암담한 경우 전문 성폭력 상담기관에 의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