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 폴립은 자궁내막의 조직이 국소적으로 과다하게 증식되어 자궁 안쪽에 돌출된 조직의 덩어리를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20세 이전에는 드물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빈도가 증가되어 40~49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생기지만 폐경 후에는 발생이 서서히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잘 모르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자궁내막 조직이 국소적으로 과다 성장하여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가장 흔한 것이 가임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불규칙한 질출혈이며 폴립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월경량이 많아지고 하복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의 폴립은 초음파에서 자궁 안에 조그맣고 타원형의 혹이 있는 것을 봄으로써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자궁 내시경을 통하여 혹을 떼어내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폴립의 치료는 과거에는 소파수술로 제거하였으나 사실상 치료상 실패 가능성이 약20-30% 정도 되며, 재발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근래에는 자궁 내시경을 통해서 눈으로 직접 보면서 제거합니다.
폐경 후 여성에서 자궁내막암의 10~34%는 자궁내막 폴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진단 즉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