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술에서 레이져를 이용한 보조부화술 (Assisted Hatching : AH)
강산성용액을 이용한 화학적 보조부화시술
레이져를 이용한 보조부화시술
정자와 난자의 수정에 의해 만들어진 배아는 포배로 발생한 후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기 위해 그동안 배아를 보호하던 투명대 (zona pellucida)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35세 이상인 고령의 여성이거나 혈중 난포 성장호르몬의 수치가 높은 경우, 채취된 난자의 투명대가 정상보다 두꺼운 경우, 그리고 체외배양으로 인해 배아 투명대의 경화가 일어난 경우에는 착상을 위한 부화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시험관 아기 센터에서는 투명대에 구멍(zona drilling)을 만들어 주거나 얇게 하는(cruciate thinning of zona pellucida) 보조부화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조부화술은 일반적으로 강한 산성 용액(acidified tyride"s solution)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는 배아가 강산성에 노출되므로 유해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고 이를 최소로 하기 위해서는 숙달된 연구자에 의해 시행되어야 하며 동일한 크기로 구멍을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이저를 이용하게 되면 일정한 크기로 구멍을 뚫을 수 있고 보조부화 시술시간의 감소, 조작법 또한 간편하여 제기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시험관 아기 센터에서는 최신 레이저 장비를 도입하여 보조부화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방법과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레이저를 이용하였을 경우에 강산성을 이용한 방법보다 높은임신율(42.6%)과 착상율(17.4%)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38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에서는 임신율과 착상율이 기존의 방법보다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시험관아기 센터에서는 보다 효과적이며 안전한 것으로 입증된 레이저를 이용한 보조부화술을 시행함으로써 시험관아기 시술에 있어 보다 향상된 임신율을 보고하였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논문제목 :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술에서 레이져를 이용한 보조부화술의 효용성에 관한 연구
출처 : 대한생식학회지 2008:35(3):193-2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