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직후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아기에게 포도당이나 우유의 맛을 처음부터 길들이지 않아야 모유를 먹이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아이에게 젖을 물립니다. 꼭 젖이 나오거나 아기가 빨아먹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정신적으로 좋습니다. 처음부터 젖을 빠는 연습을 많이 함으로써 입의 근육도 발달시켜 쉽게 젖을 빨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빨리 그리고 자주 젖을 물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젖비린내
갓난아기에게 젖을 성공적으로 먹이는 데는 산모의 의지와 갓 태어난 아기를 길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유는 특유한 냄새가 나는데 처음부터 맛봄으로써 아기는 그 냄새에 익숙해지고 좋아하게 됩니다.
아기가 신생아실에서 먹던 우유 맛을 알면 젖을 잘 먹지 않고 우유만 먹으려고 하는 버릇이 들게 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모자 동실을 하게 되면 조금 힘이 들어도 아기가 원할 때마다 모유를 잘 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젖꼭지와 병 꼭지
아기가 우유는 잘 먹는데 젖은 빨아먹기 어려우므로 잘 먹으려고 하지 않아서 애를 태우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병 꼭지는 잘 빠는데 산모 젖꼭지는 잘 빨지 안고 입으로 밀어내는 아기도 있는데 느낌이나 냄새로 알기 때문입니다. 우유의 맛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므로 처음부터 젖만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기 좋고 쉽게 나오는 인공 젖꼭지에 담은 우유보다 빨기 어렵고 잘 나오지 않는 젖이 아이 발육이나 교육에 더 좋습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려고 하는데 젖을 빨지는 않고 우유는 잘 빨아먹어서 결국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산모도 있습니다. 이러한 산모는 젖병 사용이 가능한데 젖을 젖병에 짜서 먹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