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염
산모가 B형 간염 보균자일 때 과거에는 바이러스가 젖으로 나와서 태어난 후 바로 예방주사를 맞아도 젖먹이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금기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간염 검사의 기본인 표면 항원 즉 S항원만 있는 보균자 뿐만 아니라 남에게 간염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E항원 양성인 산모라도 신생아에게 예방주사를 놓기 때문에, 많은 보균 산모와 그렇지 않은 산모를 대상으로 갓난이에게 젖을 먹인 아이와 우유를 먹인 아이에서 간염에 걸리는 비율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곰팡이
산모가 곰팡이 질염이 있으면 젖꼭지에도 감염되어 아프거나 어린아이 입에 곰팡이가 붙어서 아구창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많이 쓰거나 당뇨병이 있는 등으로 곰팡이가 잘 생기는 조건에서는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 감기
산모가 감기에 걸렸는데 젖을 먹여도 될지 걱정한다. 젖으로 감기가 전염되지는 않으므로 젖은 먹이되 산모가 마스크를 하는 등 공기 전염 가능성을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같은 방을 쓰고 지내면서 젖을 먹이지 않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 세포 거대 바이러스
바이러스가 젖으로 나오지만 산모가 이 병이 있어도 만삭에 태어난 건강한 아이라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판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헤르페스
피부 접촉으로 병이 옮을 수 있지만 젖에는 거의 생기지 않으므로 현재 다른 곳에 급성 병소가 있어도 손과 젖을 깨끗이 씻고 옷을 깨끗하게 갈아입고 젖을 먹이면 됩니다.
▣ 에이즈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은 불확실하지만 먹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