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음 절개 부위의 염증 예방은 물론 상처 부위의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2. 산도 손상을 빨리 아물게 하고 약간의 조직 손상이나 염증이 저절로 낫게 합니다.
3. 대소변이나 출혈 등으로 더러워진 회음 부위를 깨끗이 하고, 혈액순환을 향상시킵니다.
4. 변비나 치질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 방법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방법은 물을 끓인후 너무 뜨겁지 않을 정도로 식혀서 상처 부위를 따끈한(38-40도) 물 속에 넣고 15-20분간 있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물에 세균이 하나도 없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세수대야를 이용한 좌욕시 항문에서 세균이 조금 나와도 별 관계없습니다.
간혹 소금이나 다른 약 종류를 넣는 일이 있는데, 특별한 의미가 없을 뿐더러 자칫 병균이 들어갈 염려가 있으므로 주치의로부터 소독약을 처방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이 끝난 후에는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찬찜질
회음부위에 부종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얼음 주머니를 대는 것이 증상회복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로는 신경말단 부위의 흥분정도를 바로 가라앉힘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고, 혈관을 수축시켜 역시 통증을 경감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음절개는 상처가 나 있으며 염증 방지도 큰 목적이므로 혈액순환이 오래 줄어들어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좌욕시간
좌욕을 오래할수록 상처에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개인에 따라 상처나 조직의 탄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시간을 단정지어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너무 오래 좌욕을 하면 조직이 불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한번에 15-20분 정도로 하루에 3-5회의 좌욕이 바람직하며, 퇴원 후에도 집에서 1-2주쯤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