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임신 |
 산모와 태아에게 문제가 되는 것들은 주로 고위험 임신에서 나타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태아가 뱃속에서 죽거나 태반 조기 박리가 되어 산모와 태아가 같이 위험에 빠지는 일 등 예방하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갑자기 문제가 생겼을 때도 잘 살피면 태아가 노는 것이 약했다거나 평소와 다른 이상, 정상적인 산모와는 다른 이상증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혹 임신중독증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산모도 있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고위험 임신의 예방은 적절한 산전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전 확인할 사항
어떠한 질병이 있을 때 임신과 관련이 있을지, 있다고 하면 어느 정도일지를 살펴보는 것은 임신과 출산을 해야 되는 여성에게 중요합니다.
다음의 세가지 경우를 생각하여 임신 전에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임신은 가능한가?
2. 임신이 성공적으로 지속되어 정상적인 아이를 분만할 수 있는가?
3. 임신이 산모를 해치지 않을까?
질병 외에도 풍진의 예방 상태를 확인하거나,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를 하여 기형 유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임신 전에 신체검사를 하여 임신에 문제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확인하고 제거하도록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병을 가진 산모는 여러 가지 외과적인 처치나 수술을 할 때 균이 몸 속으로 들어가서 특히 병이 있는 심장에서 잘 번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적 항생제를 써야 되는지 미리 알아둡니다. 약을 써야 된다면 태아에게 해롭지 않다고 알려진 페니실린 계통 약이 주로 쓰입니다.
▣ 임신중 내과 질환의 문제점
1. 임신에 의해 내과적 질환이 영향 받을 수 있다.
특히 심장 혈관계에 영향을 주는 내과적 질환과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 면역계통 질환 등이 문제입니다. 임신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내과적 질환은 대부분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간혹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향은 임신 중 뿐만 아니라 분만 직후에도 생깁니다.
2. 내과적 질환은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당뇨병, 만성 고혈압, 심장 질환, 갑상선 질환, 면역계통 질환 등
3. 내과 또는 외과적 질환의 진단이 임신 중에는 더 어렵다.
임신 중 생기는 입덧과 멀미 증세는 위암이나 감염 등 위장병이나 간장 질환이 있는 것을 임신 때문이라고 간과할 수 있습니다. 그외 몸무게 증가, 복부 팽창, 위장 활동 변화, 대소변의 변화, 맥박 증가, 힘든 호흡, 심장 활동 변화, 부종 등 증상이 잘 생기므로 감별 진단이 어렵습니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정상적으로도 백혈구 수 증가, 매독 반응 양성, 류머티스 인자가 양성으로 나오는 등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낮춥니다.
4. 내과 질환의 치료가 임신 아닐 때와 다를 수 있다.
치료 방법이나 약물의 선택에서 태아도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
|
고위험 임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