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수술치료 |
▣ 뇌내출혈, 두개골 열지 않고 수술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는 중풍에는 여러 질환들이 있는데 자주 발생하는 질환은 고혈압성 뇌내출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 출혈입니다.
고혈압성 뇌내출혈시 출혈의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으나 많은 경우에서 두통, 반신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오게 됩니다. 대부분의 급성 질환에서 초기의 치료가 중요하듯 뇌내출혈 역시 초기의 적절한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출혈량이 적으며 마비도 경미하고 의식이 또렷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충분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장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요즘은 영상장비, 수술기기의 발달로, 뇌내 출혈에 대해 두개골을 열지 않고 작은 배액관을 출혈의 중앙부에 정확히 위치시킨 후 출혈을 뽑아내는 방법이 주로 이용됩니다.
▣ 뇌동맥류, MRI 혈관 촬영 통해 확인
뇌동맥류란 뇌내에 있는 동맥에서 비정상적으로 뇌혈관벽이 작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인데, 이중 약한 부분이 파열되면서 두개강 내에 심한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뇌동맥류가 일단 파열되면 극심한 두통, 의식소실,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출혈이 심한 경우 사망하거나 혼수상태로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일단 파열된 동맥류는 두개골을 열고 미세현미경 수술을 하거나, 두개골을 열지 않는 혈관내 수술을 통해 다시 터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여기서 혈관내 수술이란 사타구니에 있는 동맥을 통해, 미세한 관을 뇌안의 혈관까지 도달시킨 후 이 관을 통해 백금으로 제조된 코일을 풍선같이 부푼 동맥류에 채워서 출혈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뇌동맥류는 흔히 뇌졸중의 원인인자로 알려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흡연, 비만 등과 무관하게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환자에서 출혈을 일으키기 전에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출혈을 일으키기 전에 동맥류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MRI혈관촬영 등을 통해 확인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비용문제로 일반적인 건강검진에 포함시키기 어려우므로 뇌동맥류의 가족력이 있거나, 뇌동맥류가 자주 동반되는 다른 질환이 확진된 경우에 MRI 혈관촬영이 추천됩니다.
▣ 동맥경화성 질환은 STENT 시술
마지막으로 뇌경색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성 질환에 대한 시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동맥경화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의 원인에 의해 혈관벽에 찌꺼기가 끼는 것이고, 이로 인해 혈관의 내경이 좁아져서 혈액의 흐름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신체 어느 부위의 동맥에나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으나, 뇌졸중과 관계되서는 경동맥(사람의 앞부분 목에 위치하는 동맥)에 자주 발생하며 두개강 내의 좀 더 작은 동맥에도 발생됩니다.
혈관촬영을 통해 경동맥의 내경이 좁아진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치료로 충분하나 50%이상 좁아진 경우에는 STENT(금속 그물망)라는 것을 좁아진 동맥 내에 넣은 후 펼쳐서, 동맥을 넓여주는 방법이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두개강 내 작은 동맥의 동맥경화에 대해서도 STENT의 효과와 안정성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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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