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산전관리를 받으러 병원에 왔을 때 자궁암 검사를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되도록 자궁에 손대는 것을 피하는 편입니다. 질을 벌리는 기구를 넣어서 안을 들여다보거나 내진하는 것도 꺼리는 산모가 많습니다. 산모가 출혈 등 아무런 증상 없이 임신에 대한 진찰을 받으러 왔는데 암검사를 한다고 하면 의아해하며 특히 암검사 경험이 없는 젊은 산모에서 그렇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분만 후 출혈로 자궁을 들어낸 후 조직검사에서 자궁암으로 나오는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나 걱정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임신 중 자궁암검사를 하지 않는 의사나 병원이 많은데 점점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 발생 빈도 임신 중이라고 해서 자궁암이 덜 생기거나 더 잘 생기는 것은 아니고 임신 아닐 때와 같습니다. 젊은 여성이 임신 전에는 산부인과에 오지 않다가 드물지만 임신하고 병원에 와서 기본 검사로 암검사를 하거나 유산기 등으로 인한 출혈이 있을 때 암검사를 함으로 조기 발견하는 수도 있습니다.
보통 임신을 하는 나이가 자궁 경부의 암성 변화나 암이 생기는 나이보다 적어서 임신이 자궁 경부암과 동반되는 경우는 꽤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혈 증상이 있어도 자궁 경부를 잘 들여다보고 암에 대한 검사를 무시하여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질 출혈이 있을 때 대부분은 유산, 조산, 전치태반, 태반 조기 박리 등 산과적 원인이며 또 그렇게만 여기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 출혈 임신 중에는 성교 후 출혈 등 증상이 더 잘 생겨서 빨리 병원에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신 중 출혈이 되는 여성에서는 적극적으로 암검사를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현명한 생각입니다. 의사도 이런 때는 암검사를 하여 출혈이 유산기 외에 자궁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확인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 혈액 순환이 풍부하므로 자궁을 자극했을 때 피가 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암검사 후 출혈이 되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걱정하게 되며 특히 자연유산이 되면 자궁암검사 때문이라고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산모에게 말하고 산모가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조직검사 출혈의 증가로 문제점이 있어서 되도록 피하게 됩니다. 특히 원추형 자궁 경부 절제 검사는 하기도 힘들고 산모나 태아에 위험 가능성이 있는데 1/5에서는 출혈이나 조산 등 임신 부작용이 있고 태아 손실률도 5-10%가 됩니다. 단순 조직검사는 태아 손실이 없습니다. 되도록 단순 조직검사 때 질 확대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 분만 후 검사 아기를 낳은 후 암검사를 언제 하는지 궁금해하는 산모가 있습니다. 특히 낳고 나서 2-3주가 지났는데도 부정 자궁 출혈이 있으면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분만 후 출혈은 자궁 내막에서 나오는 출혈이므로 자궁 경부암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분만 후에 자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조금 있지만 보통 4주만 지나면 자궁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자궁암검사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산욕기가 지나는 산후 6주에 산부인과적인 회복을 확인하는 내진을 하면서 자궁암검사도 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의 검사 
임신 중에 산전관리를 받으러 병원에 왔을 때 자궁암 검사를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되도록 자궁에 손대는 것을 피하는 편입니다. 질을 벌리는 기구를 넣어서 안을 들여다보거나 내진하는 것도 꺼리는 산모가 많습니다. 산모가 출혈 등 아무런 증상 없이 임신에 대한 진찰을 받으러 왔는데 암검사를 한다고 하면 의아해하며 특히 암검사 경험이 없는 젊은 산모에서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