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종 등 외음부에서 볼 수 있는 혹의 종류는 질에서도 대부분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이나 직장 가까운 곳에 있는 혹을 수술할 때는 비뇨기과 또는 외과적 문제는 아닌지 먼저 잘 생각하고 비뇨기계 조영 촬영을 하던지 비뇨기과나 외과의 진찰을 한 번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질의 감촉 외음부나 질 안을 손으로 만져 보면 사람에 따라서 구조나 느낌이 다양합니다.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 물렁물렁하여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올톡볼톡한 것들이 있다고 표현하기도 하며 좁쌀 같은 것이 만져진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딱딱한 것은 대개 질 깊숙이 손을 넣었을 때 만져지는 자궁 경부이며 올톡볼톡한 것은 질의 피부에 주름이 깊이 나 있는 사람입니다. 좁쌀 같은 것이 만져지는 사람은 대부분 분만 시 질이나 회음부에 생긴 흉터나 그 주변 조직 변화로 작은 돌기 같은 부분이 여러 개 생겨 있기 때문인데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면 꼭 수술로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 피지 낭종 외음부에 흔한 물혹으로 내부는 여드름과 비슷합니다. 피부에 있는 기름샘인 피지선 입구가 막혀서 내부에 피지선의 분비물이 고여서 생긴 것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종양은 아닙니다.
▣ 표피 세포 낭종 외음부나 질의 피부 세포가 피하 조직 속으로 함몰되어 들어가 작은 혹을 형성한 것으로 표피 함몰 낭종 또는 봉입체 낭포라고도 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종양은 아닙니다. 외음부보다 외음부 가까운 질에 잘 생기는데 분만할 때 회음절개를 하면서 피부가 피하조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원인입니다. 질 성형수술이나 다른 이유로 질 또는 외음부에 꽤 깊은 상처를 내는 수술 후 생기기도 합니다.
피하조직 속으로 들어간 피부 세포는 계속하여 증식하고 각질화 되어서 떨어져 나가는 활동을 합니다. 그러므로 피부 세포가 조직 내부에 살아 있으면 그곳에서 박리된 피부 세포의 각질이 고여서 비지 같은 형태를 취하면서 어느 정도 커집니다. 변두리에 형성된 얇은 표피 세포와 내부에 고인 표피 세포 분비물 때문에 물혹 같이 말랑말랑한 혹을 형성합니다. 어느 정도 커지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데 크기는 아주 작은 것부터 몇 cm 되는 것이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되어 보일 때도 있으나 질 안쪽에 있어서 발견하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혹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세히 보거나 만져서 발견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크지만 않으면 그냥 두어도 문제가 없으나 크거나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면 수술로 제거해 줍니다. 수술할 때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작으면 입원하지 않고 국소마취로 간단히 제거하면 되지만 혹이 크고 질 안쪽에 있으면 수술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항문이나 직장에 가까이 있으면 수술 시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질암 
질의 혹 
근종 등 외음부에서 볼 수 있는 혹의 종류는 질에서도 대부분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이나 직장 가까운 곳에 있는 혹을 수술할 때는 비뇨기과 또는 외과적 문제는 아닌지 먼저 잘 생각하고 비뇨기계 조영 촬영을 하던지 비뇨기과나 외과의 진찰을 한 번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