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이 많이 크지 않고 더 커지지 않으며 월경량이 많아서 문제되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고 두고 볼 수 있는데 월경통이 문제가 됩니다. 몇 년간 참고 지내다가 지치거나 병이 더 심해져서 결국 수술하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폐경기가 되기 전에는 저절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해야 될 조건이 되지 않거나 환자가 견딜만 하면 월경통에 대하여는 진통제를 먹습니다. 매달 주기적으로 복용해도 위장 장애나 다른 약 부작용만 없으면 관계없습니다. 자궁이 커지거나 증상이 악화되지 않으면 그냥 두어도 별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폐경기가 되면 대부분 줄어듭니다.
▣ 약물 치료
자궁 근종에서와 마찬가지로 빈혈이 심한 환자가 많은데 수혈을 거부하면 수술하기 어렵습니다. 수혈을 거부하거나 다른 사정으로 수술을 연기하고 싶으면 뇌하수체의 난소 자극 기능을 없애서 폐경기와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 난소 호르몬 분비를 막는 성선 자극 호르몬 분비 억제제를 쓰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월경을 몇 달간 나오지 않게 하면서 철분 약을 주어 빈혈을 교정한 후에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혈이 있거나 월경 과다가 있으면 오래 기다리지 말고 진단을 받아서 빈혈이 심해지기 전에 빨리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 갱년기
자궁 근종이나 많은 다른 병에서도 그러하지만 폐경기가 되거나 난포 호르몬이 없어지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폐경기가 아직도 멀었고 증상이 꽤 있는데 저절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시간을 허비하면 빈혈이 심해져서 수혈 가능성이 높아지며 병소가 커져서 수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수술 중 출혈이 많아지며 수술도 힘들고 수술 부작용 가능성도 많아지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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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선근종 
자궁 선근종의 약물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