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태아 |
일란성은 하나의 난자가 하나의 정자와 만나서 수정된 후 나누어지는 것이며, 이란성은 두 개 이상의 난자가 나와서 즉 과배란이 되고 각 난자가 다른 정자로 수정되어 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삼태아 이상에서는 단태아와 쌍태아, 일란성과 이란성 태아가 동시에 임신 되어 복합란성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 일란성 쌍태아
일란성 쌍태아는 융모막이 두 개일 때도 있지만 하나일 때가 더 많습니다. 양막은 대개 둘이어서 양막을 사이에 두고 두 태아가 떨어져 있게 됩니다. 양막이 하나만 있고 그 안에 두 태아가 같이 들어 있는 1양막성 쌍태아는 드뭅니다.
융모막이 한 개이면 태반은 모두 한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의 대부분 두 태아의 혈관이 태반에서 서로 연결되어 통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렇게 혈관이 통하는 것은 한쪽에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쪽도 영향을 받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 태아는 성을 포함해서 유전적으로 같은데 돌연변이가 생기면 서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생 비율은 산모 나이, 임신 횟수, 혈통, 나라, 지역 등 큰 차이 없이 세계적으로 약 0.5%로 비슷합니다.
▣ 일란성 쌍태아의 발생 기전
한 개의 난자가 배란되었지만 수정 후 초기 분열 과정에서 둘 이상으로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아주 초기의 분열 과정에 있는 배아(胚兒)나 태아의 세포 또는 세포 집단은 둘로 나누어지면 똑같거나 비슷한 두개의 개체로 분리되어 발달할 수 있는 분할 성장 능력이 있는데, 이는 각 세포나 세포의 집단이 하나의 개체로 분화될 수 있는 능력을 각각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 후 나누어지는 시간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 수정 후 72시간 내 
융모막이 생기기 전이므로 이 때 나눠지면 태아는 각각의 양막과 융모막을 가지는 2융모막 쌍태아가 됩니다. 융모막이 둘이면 융모막 속에서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은 모두 둘입니다. 태반은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붙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일란성 쌍태아의 약 1/3은 여기에 속합니다.
[일란성 2융모막 쌍태]
▶ 수정 후 4-8일
 양막이 생기는 시기로 이미 융모막은 하나가 생겨 있으므로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은 각각이지만 두 양막은 하나의 융모막으로 싸여 있게 되는데 일란성 쌍태아의 약 2/3는 여기에 속합니다. 따라서 일란성 쌍태아의 약 2/3는 1융모막성입니다.
[1융모막 2양막 쌍태]
▶ 수정 후 8-13일
 이미 양막을 형성한 후로 이때 태아가 분리되면 하나의 양막 속에 두 태아가 같이 들어 있는 1양막성 쌍태아가 되는데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1양막 쌍태]
▶ 수정 후 13-15일
이미 태아가 형성되고 있는 과정이므로 완전히 둘로 나누어지지 못하여 둘이서 가슴이나 배가 붙어 있는 심각한 기형아인 융합 쌍태아가 됩니다.
[Siamese twins]
▶ 수정 후 15일 이후
태아 형성이 끝나므로 그 이후에는 나누어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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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태임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