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태임신의 문제점 |
 자연유산, 심한 입덧, 태아 기형, 태아 성장 지연, 양수 과다증, 임신성 당뇨병, 신우 신장염, 태아간 수혈 증후군, 전치태반, 태반 조기 박리, 태아 위치 이상, 양수 과다증, 탯줄 탈출증 등 단태아 임신보다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량이 단태아에서는 40-50% 늘어나지만 쌍둥이에서는 50-60% 늘어납니다. 맥박도 더 빠르고 한 번 수축할 때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양도 더 많습니다. 혈액량도 더 많이 늘어나고 태아가 둘이라서 철분을 더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빈혈도 더 잘 생깁니다.
▣ 임신중독증
2-3배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생깁니다. 단태임신의 경우 5%에서 생기고 임신 37주 이전에 25%가 생기는데 비해, 다태임신의 경우 10-15%에서 생기고 임신 37주 이전에 70%가 생깁니다.
▣ 유산, 태아 사망
임신 초기에 쌍태아가 진단되었을 때 쌍둥이를 낳는 율은 80%정도 인데, 문제가 되는 20% 중, 10%는 하나만 낳고 10%는 둘 모두 낳기 전에 잃습니다. 쌍태아 중 하나라도 태어나기 전에 유산되거나 죽는 비율이 2융모막성이면 10%, 1융모막성이면 25%, 1양막성이면 50%로 높아집니다.
▣ 주산기 사망률
단태아는 1%인데 비해 쌍태아는 5%로 5배나 높아집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작용은 ‘조산’입니다. 태아 사망률도 높지만 조산으로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것이 큰 원인입니다. 쌍둥이 임신에서 둘의 몸무게가 25% 이상 서로 많이 다르면 주산기 사망률이 10%로 높아집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응급 제왕절개 빈도가 높으면서도 태아나 신생아가 죽거나 병에 걸리는 비율이 높고 산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응급 수술에 대비한 준비와 마취과 의사가 있어야 되며 태아 상태가 나쁠 때를 대비하여 소아과 의사가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 분만 합병증
지나치게 늘어난 자궁 근육으로 자궁 수축력이 약해서 진통 중에는 미약 진통, 출산 후에는 이완성 자궁 출혈이 잘 생깁니다. 따라서 출산전에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혈 준비를 해야합니다.
▣ 체위성 저혈압
배가 크고 더 무겁기 때문에 반듯이 누우면 등뼈 옆으로 지나가는 큰 정맥이 더 많이 눌립니다. 따라서 혈압이 떨어져 산모가 힘들어 하거나 현기증이 잘 생깁니다. 초음파검사나 전자 태아 맥박 검사 등을 할 때도 될 수 있으면 조금 옆으로 눕도록 합니다.
산모의 혈압이 떨어지면 자궁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갑자기 태아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반듯이 눕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무통마취를 하면 혈압이 떨어질 가능성이 단태아 임신 산모보다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제왕절개를 위한 반신마취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조산
다태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작용입니다. 전체 다태아의 25-30%에서 생기며 주로 초산부, 일란성 다태아, 남성 태아에서 잘 생깁니다.
조산의 가장 큰 이유는, 자궁 안의 부피가 지나치게 커서 자궁 입구가 무거운 내용물을 지탱하지 못하거나 자궁 근육이 자극을 받아서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쌍태아가 분만할 때 평균 임신 주 수는 35주로 반 이상은 임신 37주가 되기 전에 분만 되고 몸무게도 2.5 Kg 미만입니다. 삼태아의 평균 분만 임신 주 수는 33주이며 75%는 37주가 되기 전에 낳고 20%는 32주가 되기 전에 낳습니다.
▶ 임신 25주부터 32주까지는 안정이 필요
임신 중에 안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러나 대개의 연구 결과는 안정이 조산을 막거나 임신 부작용을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오므로 입원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가능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안정을 할 경우, 산모에 의한 영양소의 소비가 줄고 자궁 혈액 순환이 좋아져서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에 도움이 됩니아다.
특히 태아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조산이 잘 되며 조산 되었을 때 태아 상태가 나쁜 임신 25주부터 32주까지는 안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후 임신 35주 이후에는 출산을 해도 태아에게 큰 무리가 없으므로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조기 진통시 마그네슘제 사용
조기 진통이 왔을 때 자궁 수축을 없애기 위해 많이 쓰이는 자율 신경 자극제인 ‘리토드린’은 다태아 산모의 경우 폐부종과 같은 위험한 부작용 발생하기 쉬우므로 대체로 부작용이 적은 마그네슘제를 쓰면서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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