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
▣ 당뇨병의 분류
 병이 시작된 나이 및 기간, 인슐린을 써야 혈당이 조절되는지 등에 따라서 복잡하게 분류하지만 산모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그에 따라서 관리합니다. 임신 전부터 인슐린을 맞는 당뇨병이 있었던 산모가 임신성 당뇨 산모에 비하여 훨씬 더 문제가 많습니다.
▶ 임신성 당뇨
임신 전에는 정상이었으나 임신 중에 진단된 당뇨병과 임신 중 당 부하 검사에서 비정상으로 나온 사람입니다. 공복 시 혈당은 정상일 때도 많으므로 당 부하 검사가 필요합니다.
1. 식이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는 사람
2. 인슐린을 맞아야 되는 사람
▶ 임신 전 당뇨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던 사람
1. 식이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는 사람
2. 인슐린을 맞아야 되는 사람
- 고혈압, 동맥 경화증, 심장병, 콩팥 기능 이상, 망막 이상 등 당뇨병의 합병증이 없는 사람
- 당뇨병의 합병증이 있는 사람
▣ 임신성 당뇨
임신은 당뇨병 때와 비슷한 신진대사 작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 생기는 신진대사 변화 때문에 임신 중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당뇨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임신 전에는 괜찮다가 임신 후에 당뇨병 때처럼 혈당 조절 능력이 줄어드는 것을 가리킵니다.
당뇨병 체질이 있는 사람이 임신 중 태반 작용과 신진대사 변화로 혈당 대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산모에서 당뇨병의 90% 이상은 임신 전에는 정상이었으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임신성 당뇨병인데, 이런 산모들의 약 5%는 임신 말기에 인슐린을 써야 혈당이 조절됩니다.
▶ 거대 아
임신성 당뇨병이 있을 때 임신 중에 생기는 문제점은 태아가 너무 크는 것입니다. 인슐린을 맞아야 되는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나 신생아 이환율 및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철저히 관리하면 당뇨병이 없는 산모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산후 경과
이러한 산모의 대부분은 산후에 시행한 혈당 검사에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아이를 낳은 후에도 얼마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추적 연구 결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 30%는 1주일 동안 혈당 조절이 비정상이다.
2. 약 20%는 5-8주 동안 혈당 조절이 비정상이다.
3. 임신 중에 공복 시 혈당은 정상이었던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약 25%는 1년 후에 당뇨병이 진단되었고 약 15%는 혈당 조절이 비정상이다.
4. 약 50%가 15년 안에 당뇨병이 생긴다. 특히 임신 중에 공복 혈당이 높았던 사람에서는 아이를 낳은 후에도 당뇨병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공복 혈당 105-130 mg/dl였던 사람은 43%, 그 이상이었던 사람은 86%에서 당뇨병이 되었다.
따라서 임신 중 당뇨병 진단은 앞으로 이 병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병을 막기 위한 노력과 발병 확인을 더 많이 해야 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므로 그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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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당뇨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