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 추적 관리 |
 소파수술 후 경과를 보면 일반적으로 포상기태의 약 90%는 소파수술로 치료되며 약 7%는 지속성 포상기태, 약 3%는 융모암으로 악화되는 과정을 밟습니다. 융모 호르몬치가 3주간 계속하여 정상이면 일단 회복된 것으로 판정합니다. 흡입 소파수술 후 80% 이상은 빠른 속도로 융모 호르몬이 줄어 임신중절 수술한 여성과 비슷하게 월경도 제대로 하고 완치가 됩니다.
▣ 추적 관리의 목적
좋은 경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를 일찍 발견하려면 모든 포상기태 환자는 소파수술 후에 철저한 관리와 계속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목적은 병이 없어지지 않거나 전이된 환자를 빨리 발견하는 것입니다.
▣ 추적 관리의 방법
포상기태에서 추적 검사는 완전 치유 후 1년간을 철저하게 합니다. 1년간 정상적인 과정을 보이던 환자가 그 후에 새로 임신하여 병이 다시 생기지만 않으면 원래 있었던 병이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하는 예는 극히 드뭅니다.
▣ 예후 추정
소파수술 후에 자궁 크기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출혈이 멎고 난소의 물혹의 크기가 줄어들면 좋은 예후를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융모 호르몬 수치가 잘 줄며 정상으로 돌아가고 다시 높아지지 않아야 치료가 잘 되는 것입니다.
수술 후 나쁜 경과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져 있는 경우는 시간이 지난 후 출혈, 5cm 이상의 황체 물혹, 자궁 크기가 임신 4-5개월 이상, 임신 주기보다 자궁이 더 클 때, 혈액 융모 호르몬치가 10만 국제 단위/mL 이상, 환자 나이가 15세 이하나 40세 이상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소파수술 후에도 계속적으로 자궁의 크기가 커지거나 줄어들지 않으면 융모암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 융모 호르몬 감소
수술 후 융모 호르몬 감소 속도가 병의 예후를 짐작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치료 전의 융모 호르몬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5%는 한 달 이내에, 전체의 70%는 두 달 이내에 일단 회복되며 이런 감소 속도를 보이는 환자는 침윤성 포상기태나 융모암으로 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10-20%는 조금 늦기는 하지만 계속적으로 떨어지는데 나머지 10%는 떨어지다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올라가므로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폐나 다른 곳에 전이된 병소가 없으면서 수술 후 8주가 되어도 융모 호르몬치가 정상으로 줄어 있지 않으면 지속성 포상기태, 침윤성 포상기태 또는 전이되지 않은 융모암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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