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
▣ 치질은 무엇인가?
흔히 항문과 직장의 정맥류로 기술되는 치질은 항문과 하부 직장내 또는 주변의 확장되고 불룩해진 혈관입니다. 위치에 따라 외치질과 내치질의 2종류가 있는데 외치질은 항문 근처에서 발생하고 매우 민감한 조직으로 싸여있습니다.
혈전이 생기면 통증이 있는 심한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치질은 딱딱하고 민감한 덩어리로 만져지면 파열되었을 때만 출혈이 있습니다. 내치질은 치상선 아래 항문 내에서 생기며 통증없는 출혈과 배변시 돌출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내치질도 완전히 탈출(항문 입구에서 돌출되어 밀어도 안쪽으로 돌아오지 않을 때)되면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치질의 원인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있지 않으나 인간의 직립 자세가 직장 정맥에 큰 압력을 가하여 때때로 불룩하게 만듭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노화
▷ 만성변비 또는 설사
▷ 임신
▷ 유전
▷ 하제나 관장을 과용하여 생긴 잘못된 배변기능
▷ 화장실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것(예 : 독서)
이유가 무엇이건 정맥을 지지하는 혈관은 늘어나서 결과적으로 정맥은 확장되어 정맥의 벽은 얇아지고 출혈이 발생합니다. 혈관 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압력이 상승된다면 약해진 동맥은 돌출됩니다.
▣ 증상은 무엇입니까?
다음 중 당신이 관찰된 사항이 있다면 치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배변 중 출혈
▷ 배변 중 덩어리가 돌출
▷ 항문부에 가려움
▷ 통증
▷ 민감한 덩어리
▣ 치질이 암이 될까?
치질과 암 사이에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치질의 주증상인 출혈은 대장암, 직장암이나 다른 소화기 질병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대장과 직장암에 대해 특별한 수련을 거친 의사로서 모든 증상에 대해 자세한 검진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약국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약이나 민간요법을 과신하지 말고 가장 먼저 대장항문 전문의에게 보여서 당신의 증상이 올바르게 평가되어야 하며, 처방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치질은 어떻게 치료할까?
증상이 가볍다면 음식물중 수분과 섬유질(예를 들어, 과일, 채소, 빵과 곡류)의 양을 증가시켜서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긴장을 줄이면서 치질에 대한 압력이 감소되어 돌출이 되지 않습니다.
좌욕(약 2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도 또한 증상을 경감시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을 가진 대부분의 치질의 통증과 부종은 2일에서 10일 후에 감소되며 딱딱한 덩어리는 4주에서 6주 사이에 사라집니다.
심하고 지속적인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 당신의 주치의는 작게 절제하여 혈전을 포함하는 치질을 제거하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외래로 내원하여 국소 마취 하에서 이런 방법으로 증상은 완화되는 수도 있습니다. 심한 치질은 특별한 치료를 요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도 대부분은 외래 치료가 가능합니다.
▷고무 결찰법(ligation) : 배변 중에 돌출되는 내치질에 효과적입니다. 조그만 고무밴드를 치질 위에 매어 혈류를 차단하는 것으로 치질과 밴드는 몇 일 후에 떨어지고 상처는 1주 또는 2주 후에 치유됩니다. 이 방법을 사용시 약간의 불편함과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식제 주입법(sclerotherapy) : 부식제를 점막하 결체 조직에 주사하여 염증성 반응을 일으켜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돌출하지 않는 출혈중인 치질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두 방법은 비교적 통증이 적고 치질이 점차 줄어들어 없어지게 합니다.
▷치질절개 : 치질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시행합니다.
1. 외치질에 지속적인 혈전 형성시
2. 내치질을 제거하는데 고무밴드치료가 실패시
3. 돌출된 치질이 줄어들지 않을 때
4. 지속적인 출혈이 있을 때
치질 절제는 출혈과 돌출을 일으키는 불필요한 조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입원하여 마취하에 실시되어 몇 일 정도 활동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하더라도 기존의 수술에 비해 이점은 별로 없습니다. 비용도 비싸고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통증이 덜한 것도 아닙니다.
다른 치료방법으로는 냉동치료(cryotherapy), 적외선 광성 요법(Infrared photocoagulation), 전기 소작(BICAP coagulation and direct current)등이 있습니다. 냉동치료는 20년 전에 성행했는데 치질 조직을 얼리는 것이며, 전기 소작은 적외선 광선요법과 비슷한 것으로 열을 이용하여 치질을 쪼그라들게 합니다. 어느 방법도 널리 시행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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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항문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