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조기 발견을 위해 자궁세포진 검사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여성들에 있어서는 검사결과가 위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誌 최근호에서 현재 이러한 자궁세포진 검사법 시행시 발생하는 위음성 소견의 발생원인이 E-cadherin이라는 물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美 Keck School of Medicine등의 공동 연구팀 자궁 경부세포 이형성증(cervical dysplasia) 소견을 확보한 2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부 조직 내 E-cadherin 분포를 연구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25명의 여성 중 12명 자궁자궁세포진검사법에서 정상으로 판독돼 위음성인 경우들이었다고 밝혔다.
E-cadherin이라는 물질은 자궁 경부 세포들이 서로 밀착되는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경부 표면을 제외한 정상적인 경부 표면을 제외한 정상적인 경부 조직에서 발견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경부 세포들이 노령화되면 이 물질이 점차 없어지면서 노화세포들이 자궁 경부에서 떨어져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궁세포진 검사 상 비정상으로 분류된 13명의 여성들의 경우 E-cadherin분포가 정상적이었으나, 위음성 환자 12명 중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10명에서 비정상적인 E-cadherin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부병변에서 이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존재해 병변 내 상피세포들이 정상 세포에 달라 붙어 위음성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2002;186:120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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