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씨병이나 헌팅톤병 등 퇴행성 뇌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소장 정형민)는 22일 "파킨슨병에 걸린 쥐의 뇌에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식해 뇌신경세포로 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cell)는 수정란 분열 초기 단계에서 추출.
배양한 세포로 인체를 구성하는 혈액 근육 신경 등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다.
이번 연구는 비록 생쥐를 대상으로 했지만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파킨슨씨병이나 헌팅톤병을 치료할 수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연구진은 수년내 치료법을 확립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파킨슨씨병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인데, 연구진은 생쥐의 배아줄기세포를 파킨슨병에 걸린 쥐의 뇌에 이식.생착해 뇌신경세포로 분화한데 이어 도파민성 신경세포까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