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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타민C 충분한 섭취 골관절염 예방
작성일 2004.08.52 조회 2155
영국 맨체스터大·캠브리지大 공중보건연구소 공동연구팀

비타민C의 섭취량을 늘릴 경우 골관절염 예방에 괄목할만한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과일과 채소류 등 비타민C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섭취량을 줄이면 염증성 관절염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영국 맨체스터大·캠브리지大 공중보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8년여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끝에 이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총 73명의 골관절염 발병환자들이 발생했는데, 이들의 평소 식생활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과일이나 채소류 등의 음식물을 통한 비타민C 섭취량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이 연구팀에 참여했던 영양학자 도로시 패티슨 박사는 "이번 연구가 비타민C의 충분한 섭취가 염증성 다발관절염의 발병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류머티스학회의 데이비드 스코트 회장은 이에 대해 "일부 관절염의 경우 비타민C의 적은 섭취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며 "후속연구를 통해 보다 확실한 입증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시 말해 이번 연구가 염증성 관절염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시사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관절염연구재단(ARC)의 매들린 데비 박사는 "흡연과 수혈 등이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충분치 못한 비타민C의 섭취량이 또 다른 위험요인으로 추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3-05-28 의학 / 약업신문      

[약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