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당뇨병이 신생아들의 초기 기억을 방해한다는 미국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연례학회에서 산모의 당뇨병으로 인해 출생전 산소와 철분이 부족했던 태아의 초기 기억력 발달이 좋지 않다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임신기간에는 철분이 태아의 혈액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두배의 양이 필요하다. 당뇨병 임신여성에게는 혈중 혈당수치가 상승하는 철분 결핍이 일어나고, 이는 산소운반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태아에게 산소 및 철분결핍이 발생하면, 기억력 발달을 저하시킨다.”라고 캘리포니아 대학 데보어(DeBoer) 박사는 말했다. 데보어 박사는 당뇨병이 있는 산모의 신생아를 생후 12개월째 및 다시 생후 3년반째 연구했다. 그녀의 연구는 생후 1년시점에 보이는 기억력 부족은 초기 유아기에 지속된다는 것을 제시한다.
데보어는 당뇨병 종류에 대해 특별히 구분하지 않았으나, 제1형, 제2형, 임신성 당뇨병 모두 혈당수치에 영향을 끼침을 확인했다. 아기들에게 3가지 난이도에서 9가지 물체를 보여주었다. 가장 높은 난이도에서, 임신기간중 당뇨병 산모의 아기들은 정상 산모의 아기들보다 물건 회수량이 2개더 적었다. 이 결과는 생후 12개월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고 말했다. 아기들이 생후 2년내에 무언가를 회상할 수 있다는 견해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것이다.
연구진은 오랫동안 어린이 건망증(amnesia; 초기 기억력이 없는것)은 아기들이 기억력을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생아들은 생후 4개월째에도 회상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듀크 대학의 바우어(Bauer) 연구원은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아기들이 어른들과 유사하게 기억을 형성하지만, 기억을 잊어버리는 속도는 성인보다 빠르다라고 말했다. 기억을 잊어버리는 과정중에 남아있는 어린 유아기 기억은 특히 의미있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