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감퇴 등 환자 인지능력 악화 우려
유방암이나 임파종과 같은 악성 종양에 대한 전선상 항암제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에 관해 분석한 결과, 종양 부위에 대한 국소적 치료만 실시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전신성 함암제 치료 실시 환자들에서 인지 능력이 악화된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美 Dartmouth-Hitchcock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이 악성종양 치료 후 생존한 환자 중 전신성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35명의 유방암 환자 및 36명의 임파종 환자들을 대상자를 선정, 수술 및 국소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 35병 및 임파종 환자22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해 치료 후 부작용 발생률 및 이지 능력 상의 차이 등에 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은 마지막 치료 후 평균 10년 가량 생존한 환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전신성항암 화학요법제를 이용해 치료를 받은 악성 종양 환자군의 경우 국소 치료만 받은 환자군에 비해 언어적 기억력 및 정신운동성 기능에 대한 검사 상 점수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보고 했다.
또한 연구팀은 ‘Squire Memory Self-Rating Questionmaire’를 이용한 기억력 검사에 있어서도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작업에 대한 기억력이 떨어지는 소견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 환자들의 연령이나 교육 정도, 우울증 및 불안감 여부 등은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전신성 항암 화학요법제 투여 횟수 및 환자들의 신경정신과적 수행 능력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인자인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전신성 항암제 투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환자의 인지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에 관한 더 많은 조사 활동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2;20:485-493]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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