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생존과 연관
임파절 전이가 발견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중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종양단백질의 일종인 ‘Her~2’와 독립적인 상관관계를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誌 최근호에 게재됐다.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Norwegian Radium Hospital의 연구팀이 종양 세포의 임파절 전이가 없는 것으로 진단돼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전립성암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Her~2의 발현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이 조사 대상자들 중 37%에 해당하는 남성들에서 조직 생검을 통해 조직 샘플을 채취, 이들 검사한 결과, 채취한 종양 세포의 10%이상에서 membrane-bound Her~2가 발현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적인 전립선 내피 세포에서는 세포막 부착성(membrane-bound)Her~2 염색(staining)이 발현되지 않은 것으로 조시됐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연구팀은 Her~2의 발현 여부가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방사선 치료 후 환자들의 질환 재발 없이 생존할 확률 및 질환 특정 생존율(disease-specific survival)과 독립적인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한편, Gleason score는 재발없이 생존할 확률 및 질환 특정 생존율 측면 모두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원발성 종양의 T카테고리는 질환의 재발없이 생존할 확률과는 상관관계가 성립하지만, 질환 특정 생존률과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에 대한 사전 치료는 이 두 가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Her~2이 발현 여부와 Glesson score라는 두 가지 인자를 결합해 조사한 결과, 질환의 재발 없이 5년 생존할 확률은 79%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률을 예측하는 인자로 종양단백의 일종인 Her~2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의 결론을 제시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2002;99:100-105]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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