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포함한 항산화제 알츠하이머병 발생률 낮춰
최근 들어 항산화제의 효과와 효능에 대해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호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誌에는 이러한 최근 동향에 부합하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는데, 특히 비타민C나 E가 포함된 항산화제를 복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Erasmus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이 조사 시작 당시 치매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55세 이상의 남성 및 여성 5,395명에 대한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이 평균 6년간의 추적 조사 후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 중 197명에서 치매가 발생했으며, 이중 146례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조사 대상자들의 연령이나 성, 조사 시작 당시의 정신 상태에 대한 조사기록, 음주 및 흡연 여부, 신체질량 지수, 총 섭취 열량 및 항산화제 섭취 여부 등의 자료들에 대한 보정 작업을 실시한 후 분석 작업을 수행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알츠하이머 발병과 관련된 인자들을 보정한 후 실시한 조사에서 연구팀은 비타민C와 비타민E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일수록 알츠하이머 병의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특히 흡연자들의 경우 이러한 항산화제의 복용이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위험을 가장 큰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는데.흡연자 중 비타민C를 복용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에서의 알츠하이머병 발생 관련 상대적 위험도는 0.65, 비타민E 복용자에 있어서는 0.5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베타 카로틴과 후라보노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에서 이 질환의 발병 위험이 현저한 수준으로 감소한 소견이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비타민C나 E가 노화를 예방해 노화로 이한 퇴행 현상 중 하나인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JAMA 2002;287;3223-3229]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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