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위험 높은 여성에 비용측면서도 탁월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암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타목시펜을 사용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뿐만 아니라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우수한 방법이라는 내용을 美 Columbia University 연구팀이 최근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여성들은 유방 조직 내 비전형적 과다증식증이 있거나, 엽상 상피내암종(lobular carcinoma-in-situ), Gail 모델(5-year Gail model)이용한 예측상 5% 이상 위험도가 높은 여성,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등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류되는 여성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타모시펜을 1차적 예방 약제로 사용할 경우 이 약물이 생존율 및 삶의 질. 혹은 진료 비용 등의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구팀은 35세부터 타목시펜을 사용하기 시작한 여성들의 경우 생존 기간이 70일 정도 연장되는 효과를 보였으며, 50세부터 타목시펜을 사용한 여성들의 경우에는 약 42일 정도의 생명 연장 효과가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60세부터 타목시펜을 사용하기 시작한 여성들에서는 생존일수가 약 27일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생명 연장 효과는 타목시펜을 사용한 여성 중 비전형적 과다증식증이 있는 여성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여성 중 35세부터 타목시펜을 사용하기 시작한 여성의 경우에는 생존기간이 202일, 50세에 시작한 경우에는 89일, 60세에 시작한 경우에는 45일로 각각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타목시펜은 삶의 질에 따른 생명 연장의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목시펜의 이러한 생명 연장 효과는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 중 나이가 어릴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유방암 발생 예방을 위해 타목시펜을 1차적 약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생존 기간을 연장해주는 효과 뿐만 아니라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탁월하다는 연구의 결론을 제시했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2;20:9-1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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