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응괴 자극으로 혈괴 생성위험 증가! 동맥경화증상 보유한 남성서 가능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자들의 사망 원인이 Cell 1월호에 발표됐다.
미국 일리노이대의 Xioping Du 연구진은 비아그라가 혈소판 응괴를 자극하여 결국 혈괴 생성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비아그라가 비록 발기부전 치료제일지라도 원래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이다. 이 약물은 혈관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혈소판이 서로 뭉쳐 혈류를 막는 혈괴(clot)생성을 방지함으로써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작용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연구진은 “비아그라 그 자체는 건강한 사람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킬 만큼의 작용을 하지 않으나 이미 동맥경화를 가진 남성들에서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정상인으로부터 채취된 혈소판에 비아그라를 투여한 경우 혈소판이 서로 엉기도록 자극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심장 질환 등을 가진 환자에서 주로 발견되는 현관 손상으로 인해 혈류에 특정 성분인 von Willebrand factor (vWF)나 트롬빈이 있을 경우 비아그라는 cGMP를 증가시켜 혈소판이 뭉쳐 혈괴 생성을 자극하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 20년간 과학자들은 사이클릭 구이노신 모노 포스페이트(cGMP)가 혈소판 뭉침을 방지한다고 생각해 왔다. 비아그라는 사이클릭 구아노신 모노 포스페이트(cyclic guanosis monophosphate (cGMP))라 불리는 성분의 분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혈소판에 작용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cGMP가 상처 회복을 위해 혈소판이 뭉치도록 하고 나중에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방지한다고 믿고 있다.
대부분의 정상인에게는 이런 과정이 적절히 조절되나 좁은 혈관을 가진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가진 사람에게는 비아그라에 의해 cGMP 수치가 올라가 혈소판 뭉침이 가속화되고 이는 이미 문제를 일으킬만큼 충분한 위험이 된다.
비아그라 제조회사인 화이자 社 대변인은 비아그라가 상당히 안전하다는 안전성 기록을 나타냈으나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에 대해서 정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약물 안전성 연구 집단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비아그라를 복용한 9천명의 환자가 일반 인구에 비해 더 큰 심장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2천만명의 남성이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ell 2003 Vol 112, 77-86, January]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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