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IDs, 아스피린 복용자 유산율 높게 나와
임신 기간동안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나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의 유산 위험율이 80%까지 높다는 결과가 최근 BMJ에 게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카이저재단 연구소의 이대근박사팀은 임신이 확인된 여성 1055명을 대상으로 임신후 복용약물. 출산경력(유산경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임신기간 동안의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의 사용이 유산율을 80%까지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를 임신직.후 복용했거나 1주일 이상 사용했을 때 위험율이 증가했다.
아스피린도 이와 비슷하게 유산율을 높였다.
그러나 파라세타몰(paracetamol ; 아세트아미노펜)은 사용시기 및 기간과 관계없이 위험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와 아스피린은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자궁에 비정상적인 착상을 유도할 수 있어 유산 가능성이 있지만, 파라세타몰은 중추신경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유산 위험성을 수반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앞으로 좀 더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며 명확한 결론을 뒤로 미루는 한편,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들이 이들 약물의 복용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권고했다.
[BMJ 2003:327~368]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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