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은 10분에서 15분 정도 박장대소하면 체내에서 칼로리가 소모되어,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비만에 관하여 개최된 유럽 정기 학술모임에서 발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반데르빌트 대학 연구팀이 45쌍의 친구들을 저급의 호텔의 방처럼 꾸민 실험 장소에서 텔레비전을 통하여 코메디 프로그램을 보게 하면서 이들이 웃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를 측정한 결과 제시되었다. 연구팀은 7쌍의 남성 친구들과 17쌍의 여성 친구들 그리고 21쌍의 남녀 친구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비디오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이들이 있던 방은 특별히 고안되어서 이들이 들이마신 산소의 양 및 내뱉은 이산화탄소의 양도 측정할 수 있게 되어 결국 소모되는 칼로리의 계산이 가능하였다. 즉 이들이 웃음을 짓기 전과 웃음을 하는 동안에 산소 흡입량 및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의 차이를 각각 측정하여, 웃음을 지으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지를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심박수도 동시에 측정을 하였는데 이는 웃음을 지으면 심박수에 변화가 빨리 오기 때문인데 연구팀은 이들의 웃음소리도 같이 녹음을 하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비디오 화면을 시청할 때는 서로 대화를 나누지 말고 그저 의자에 편안히 앉은 자세를 계속 취하도록 하였다. 연구를 수행하였던 Buchowski 박사는 실험자들에게 5개의 서로 다른 코메디 프로그램을 각각 10분 동안 시청하게 하면서, 10분이 경과할 때마다 중간 5분 동안 양들이 영국의 초원을 배회하는 재미가 없는 장면도 시청하도록 하였다. 연구팀은 이들의 심박수, 웃음 및 호흡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수집하여 상세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Buchowski 박사는 “결국 하루에 10분에서 15분 동안 박장대소하는 경우, 1년에 약 2 킬로그램 정도의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을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라고 주장하였다.
The New York Times 2005/06/04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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