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이 심장의 건강에 좋은 이유는, 올리브 기름 및 몇몇 특정한 음식들에 포함되어 있는 미세 영양소 성분의 역할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페인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즉, 스페인 Reina Sofia 대학병원의 Francisco Perez Jimenez 박사 연구진은 실험을 통하여 페놀로 알려져 있는 물질이 항산화, 항염증 및 혈전생성 방지 효과가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밝혔는데, 이번 연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페놀이 많이 함유된 올리브 기름이 혈관 기능에 좋다는 사실이 제시된 것이다. 연구진은 고지혈증 보유자 21명을 선별하여 한 그룹에는 페놀 성분이 풍부한 올리브 기름을 그리고 다른 그룹에는 대부분의 페놀 성분이 제거된 올리브 기름을 섭취하도록 하였다. 즉, 연구진은 한 그룹에는 올리브 기름에서 함유된 페놀 성분이 많은 고지방 음식을 그리고 다른 그룹에는 페놀 성분이 적은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게 한 뒤에 이들의 혈액 흐름 변화의 반응도를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페놀 성분이 풍부한 올리브 기름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후 처음 4시간 동안 혈관 기능이 개선되었으나 페놀 성분이 적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음식을 섭취 전후 각각의 혈액 흐름 변화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연구진은 페놀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산화 질소 물질을 처리하는 혈관의 기능이 강화되고 또한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Jimenez 박사는 올리브를 수확하여 첫 번째로 추출한 올리브 기름 (virgin 또는 extra virgin) 에 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결국 올리브 기름에 함유된 페놀 성분이 항산화 효과를 보유하고 있고 또한 신체가 산화 질소 물질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심장의 건강에 좋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Volume 46, Issue 10, November 2005, pp.1864-1868.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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