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의 생물학적 이상을 검사함으로써 자폐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자폐증을 초기에 발견하면 성공적인 치료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선행연구들은 태반 내의 영양막함유물(trophoblast inclusions)이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 Syndrome),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의 지표임을 지적한 바 있다. 예일대 의대 연구진은 ASD 어린이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태반을 검사하여 이와 유사한 지표가 존재하는지를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ASD 환자의 태반은 건강한 어린이 61명의 태반에 비하여 영양막함유물의 포함가능성이 3배나 높았다.
"우리는 `염색체 이상과 유전질환의 경우 영양막 함유물이 증가한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ASD의 경우에도 영양막 함유물이 증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iological Psychiatry` 6월 26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보다 대규모의 심층연구를 통하여 영양막함유물이 ASD의 지표가 될 수 있는지를 확증할 예정이다.
"다른 명백한 유전적 이상이 없더라도 출생 시 태반에서 영양막함유물을 검출함으로써 ASD를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Yale University, news release, June 26, 200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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