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말기에 섹스를 하면 위험하다는 통념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임신말기에 섹스를 하더라도 분만과 출산을 촉진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자에는 프로스타글란딘이 함유되어 있는데, 시판중인 분만촉진제에도 프로스타글란딘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산모의 오르가즘은 자궁수축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섹스를 하면 분만이 촉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오하이오 주립대의 산부인과 부교수인 Schaffir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임신 37주 이상인 여성 9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대상자들은 단태임신(single pregnacy)이었으며 저위험군에 속했다.
대상자들이 임신 말기에 1주일마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 연구진은 지난주에 섹스를 했는지의 여부와 그 횟수를 질문하였다. 연구진은 이와 더불어 자궁경부검사를 실시했는데, 이는 통상적인 출산전 검사의 일환이었다.
연구 결과 50.5%의 여성들이 임신 마지막주에 섹스를 했는데, 섹스의 횟수와 자궁경부의 변화(cervical changes)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섹스 여부와 출산일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섹스를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일이 평균 4일 늦었지만(39.9주 vs 39.3),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저위험집단에 속하는 산모의 경우 임신 말기에 섹스를 하는 것은 지극히 일상적이며 안전한 행위"라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SOURCES: Jonathan Schaffir, M.D., assistant professor, obstetrics and gynecology, Ohio State University, Columbus; Victor Hugo Gonzalez-Quintero, M.D., director, Maternal Fetal Medicine, University of Miami Miller School of Medicine; June 2006 Obstetrics & Gynecology.
June 2006 Obstetrics & Gynecology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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