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하여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하면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네덜란드 연구진이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즉, 연구진은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한 사람의 경우 비타민 B6를 가장 적게 섭취한 것으로 밝혀진 사람에 비교하여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절반 정도 된다고 주장하였다. 비타민 B6는 단백질 대사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절한 면역 체계 및 신경 시스템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인데 육류 및 야채에 함유되어 있다. 현재 아미노산 호모시스타인 수치가 높으면 뇌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진은 엽산, 비타민 B6 alc B12를 충분히 섭취하면 호모시스타인 수치가 감소되는지 여부와 나아가서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감소되는지 여부를 규명하고자 55세의 5,289명의 남성 및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연구가 시작될 무렵에 파킨슨 질환이 발병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 연구를 수행한 에라스무스 병원의 Monique M. B. Breteler 박사는, 연구 결과를 Neurology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10년 동안의 추적 연구를 통하여 총 72명의 파킨슨 질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비타민 B12 또는 엽산의 섭취량과 파킨슨 질환 발병과는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었으나 그러나 B6를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별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즉, 비타민 B6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사람의 경우 가장 적게 섭취하였던 사람에 비교하여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54% 낮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특히 흡연자의 경우 이러한 통계치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비타민 B6의 섭취로 인하여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감소되는 연유에 대하여 호모시스타인 수치의 감소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지유 라디칼의 대사 작용에 의하여 생성되는 해로운 물질로 인하여 뇌 세포가 파괴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의 여러 연구들에서 흡연 자체가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주장되었는데 이는 니코틴이 뇌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B12와 엽산의 파킨슨 질환 예방 가능성에 대하여 전면적으로 부인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혈중영양소 수치 측정을 통한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믿고 있다.
Neurology, July 200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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