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우울증 의한 일련의 신호
뇌수막(meninges)에 분포하는 신경은 뇌신경 중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의 분지이다. 편두통 발생이 뇌수막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삼차신경이 편두통 발생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가설이 존재해 왔지만, 편두통 발생을 유발하는 전조 현상(aura)이 삼차 신경을 어떤 식으로 자극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호에 따르면 편두통 발생에 있어 스트레스,우울증 등의 뇌피질 현상에 의해 시각적 전조(visual aura)가 발생한 후 뇌파 신호가 뇌피질을 통해 퍼져 나가면서 피질전과 억제(cortical spreading depression)현상이 발생하고, 연이어 삼차신경의 축삭(axon)을 활성화시켜 뇌수막 관련 혈관 확장과 두통으로 이어진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보고됐다.
美 Harvard Medical School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뇌피질 신호 전달 억제를 통해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실험을 실시, 편두통 발생에 있어 삼차 신경의 기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마취후 천두술(craniotomy)을 실시한 쥐들에게 피질전과 억제를 유도한 후 뇌혈류의 흐름을 관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피질 자극이 일어난 후 뇌피질의 혈류와 연질막 혈관(pial vessel) 내 혈류가 약 3분 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분 정도 誌속되는 소견을 보였으며, 이후 피질 표면을 가로질러 진행되는 뇌전기 신호는 동측 반구 내 후 중수막 동맥(middle meningeal artery)의 혈류가 선택적으로 중가해 45분간 誌속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혈류 반응은 뇌수막에 분지하는 삼차신경을 잘라줌으로써 예방이 가능해, 내부적 뇌 전기 신호 활동이 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뇌수막과 관련된 혈관을 선택적으로 확장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수면, 스트레스,우울증 등에 대해 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신호가 삼차신경 분지를 어떤 식으로 자극해 편두통을 일으키는 지에 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히고, 이번 결과가 앞으로 편두통 기전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Nature Medicine 2002:8:136~142]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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