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지나친 게으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사람들은 과거에 수행된 차와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신년 계획 목록에 “차 더 많이 마시기”를 추가하곤 한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만약 당신이 차에 우유(milk)를 넣어 마신다면 이러한 노력이 헛수고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독일 과학자들은 일상적인 몇 잔의 홍차(black tea)가 가져오는 동맥(artery)의 긴장 완화 효과(relaxing effect)가 우유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홍차는 물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음용되는 음료수로 더 많은 홍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심장 혈관 질환과 암에 적게 걸린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 홍차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아시아 동부 지역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고, 영국과 같이 차를 좋아하는 국가에서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베를린에 위치한 Charite 병원 Verena Stangl은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가 영국에서 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우유와 함께 차를 마시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녀와 그녀의 연구팀은 1/2L의 다르질링 홍차(black Darjeeling)를 음용한 중년 여성들이 홍차를 마시지 않았을 때보다 인위적으로 증가한 혈류(blood flow)에 더 많이 반응하여 동맥의 긴장이 완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능력은 심혈 관계 문제를 예방하는데, 이러한 효과는 아산화질소의 화학적 전달자를 합성하는 효소인 eNOS에 좌우된다.
연구팀은 홍차가 실험실에서 쥐의 대동맥 고리를 완화시키며, 배양된 동맥 세포에서 eNOS의 활성을 4배까지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홍차에 10%의 탈지분유(skimmed milk)가 첨가되면 홍차는 여성, 쥐의 대동맥, 세포 등에서 관찰됐던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추가적인 세밀한 조사를 통하여 연구팀은 우유의 카제인(casein) 단백질이 단독으로 차의 효과를 봉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단백질은 쥐의 대동맥을 완화시키는 EGCG라 불리는 차의 화학 물질(카테킨, catechin)과 특정적으로 결합한다. 카테킨은 다가 페놀(polyphenol)의 일종으로 홍차의 건강 효과에 대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화학 물질 그룹이다.
과거에 과학자들은 우유가 혈액 내에서 다가 페놀의 전반적인 농도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홍차에 대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tangl은 EGCG 같은 다가 페놀이 매우 중요하며 우유가 다가 페놀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홍차 효과를 방해하는 다른 요인으로 암과 같은 요인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녹차와 홍차 어느 것이 건강에 유익한지 조사하고 있다. 이전의 연구는 홍차가 종종 우유와 함께 음용되는 반면 녹차는 우유와 음용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다.
European Heart Journal (DOI: 10.1093/eurheartj/ehl442)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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