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연구팀은 유방암 초기 상태의 200명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첫 번째 환자 집단에게는 유방암 치료만을 받게 하였고 두 번째 집단에게는 12주 동안의 운동을 수행하게 하면서 유방암 치료를 받게 하였다. 운동을 수행한 환자 집단의 경우 일주일에 2회씩 전문 운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운동을 수행하게 하였고 또한 매주 각자의 집에서 운동을 계속 수행하도록 하였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우울증 상태, 삶의 질, 어깨 움직임의 유연성, 걷기 능력 및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였다.
12주의 연구 기간이 종료한 무렵, 운동을 수행한 환자 집단은 운동을 수행하지 않은 집단에 비교하여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6개월이 경과한 무렵에 다시 평가한 결과 여전히 같은 점수를 얻게 되었는데 운동에 참여한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교하여 의사를 방문하는 경우가 적고 또한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에게 현재 적용되고 있는 재활 프로그램은 환자가 치료를 받으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지기 보다는 심리적 치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연구를 통하여 유방암 환자가 운동을 수행하면 정신적 및 신체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하였다.
연구팀은 “12주 기간을 통하여 운동을 수행한 환자 집단은 운동을 수행하지 않은 환자 집단에 비교하여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6개월이 경과한 후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에게 운동을 권장하는 바이며 유방암 환자의 재활 치료 프로그램에 운동을 정식적으로 포함시키는 법안이 상정되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7년도에 유방암 환자로 진단 받은 여성의 수는 18만 명이고 4만 명 이상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he British Medical Journal, Feb. 15, 2007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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