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 교정이 가장 효과적 방법
제 2형 당뇨는 주로 비만이나 과체중을 가진 중년층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높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誌 최근호에 따르면 이렇게 제2형 당뇨 발생 위험이 높은 인구층을 대상으로 당뇨발생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한 결과, 체중을 줄이거나 운동을 실시하는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美 Southwest American Indian Center for Diabetes Prevention등의 공동 연구팀은 현재 당뇨가 없는 총 3.232명의 중년층 남녀를 대상으로 제2형 당뇨 발생예방법에 관한 추적 조사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 51세의 중년층으로 공복 시 및 식후 혈당 수치가 증가됐으며 평균 신체질량비(body mass index)가 34.0kg/m로 당뇨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위약을 투여하거나, 하루 2차례 고혈당 치료제인 메트포민(metformin)을 850mg을 복용케 하거나,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에 배치해 적어도 7%이상의 체중을 줄이도록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이들에 대해 평균 2.8년 간의 추적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당뇨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위약 복용군에서는 100명당 11.0명으로 나타났으며, 메트포민 투여군에서는 7.8명, 생활 습관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경우 4.8명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체중 감소 및 운동 등을 통한 생활 습관 교정의 경우 위약 투여군에 비해 당뇨 발생을 약 58%정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메트포민을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도 31%의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당뇨 발생 위험이 높은 중년층에서 이러한 생활 습관 교정이나 예방적 투약을 통해 제2형 당뇨 발생률을 충분히 낮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당뇨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서 당뇨가 발생한 이후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적극적으로 교정해 나가는 예방적 방법이 더욱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2:346:393~403]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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