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질환자 중 클라미디아폐렴균에 감염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생제의 한 종류인 azithromycin으로 치료한 결과, 관상 동맥 내피세포의 기능에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英 St. George’s Hospital Medical School의 연구팀이 관상동맥 질환이있으면서 클라미디어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G 항체(C. pneumonise-IgG antibody)검사에 양성 반응을 나타낸 남성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5주동안 azithromycin이나 위약 처방한 후, 그 효과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5세로, 이번 임상 실험의 시작과 종료시에 이들의 상완동맥의 혈류-매개확장(flow-mediated dilation)정도와 혈액 내 E-selectin의 수치, 혈액 내 응고 인자의 하나인 vin Willebrand factor 및 C-반응 단백질 (C-reactive protein)수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azithromycin 투여 환자군의 경우 약물 투여 후 평균 혈류-매개확장(flow-mediated dilation)이 2.1% 증가한 소견이 관찰된 반면, 위약 투여군의 경우 특별한 임상적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azithromycin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의 경우, E-selectin과 von Willebrand factor의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C-반응 단백질의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azithormycin과 같은 항생제가 클라미디아 폐렴균에 감염된 관상동맥 질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azithormycin이 관상동맥 내피 세포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와 죽상경화증에 미치는 작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관상동맥 질환자나 죽상경화증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항생제를 전반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Circulation 2002:105:1161]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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