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먼지 진드기 발생 알레르기에 효과 없어
동종요법(homeopathy)은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많은 양을 사용하면 병과 동일한 증상을 나타내는 물질을 극소량 처방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극소량 환자들에게 투입하면 인체 내 반응기전에 의해 알레르기를 치유하는 능력이 환자들에서 생성된다는 원리에 기초한 것이 동종요법이다.
하지만 최근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천식을 치료함에 있어 이러한 동종요법이 위약에 배해 천식을 치료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英 Royal South Hants Hospital의 연구팀은 집먼지 진드기 (house dust mite)에 대한 천식 반응을 보이는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동종요법에 의한 치료 효과를 분석,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경구 동종 요법을 실시하거나 위약을 경구 투여해 그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16주간 치료를 실시한 후 두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폐활량 및 천식 증상 개선 등에 관해 조사한 결과 두 환자군간 증상 개선에 있어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고 했다.
연구팀은 동종요법 실시에 의해 나타나는 이러한 임상적 변화 양상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러한 효과를 치료 효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위약 투여군에 비해 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BMJ 2002;324:520]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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