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 불규칙하고 긴 여성, 제 2형 당뇨 발병 가능성 2배
생리 주기가 불규칙적이고 긴 여성의 경우 장래에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에서 10만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연구 조사 결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AMA)에 발표됐다. 연구 대상자 중 생리기간이 40일 이상인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정상인 여성의 비해 장래에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2배나 높다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특히 비만 여성의 경우 그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가 25이하로 정상인 여성의 경우 관련 위험성을 1.67인 반면, BM가 25-29사이인 여성의 경우 1.74, BM가 30이상인 여성의 경우 위험성은 3.86으로 정상인의 2배 이상이 됐다.
호주 Adelide Health Science의 내분비 과장인 Pat Phillips박사는 호주의 Medical Observer와의 방담에서 ”사과형 복부 비만인 여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관련이 있고,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X-증후군의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또한 “비만 여성의 경우 인슐린 정항성, 고혈압, 지질이상혈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과 연관되어 있으며 심혈관 위험성을 증가 시킨다”고 덧붙였다.
Phillips 박사는 일반적으로 생리가 불규칙적이고 주기가 긴 여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많고,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화 함께 Philips 박사는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식사를 조정하는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생리주기가 길고 불규칙한 여성과 다낭성 난소증후군 또는 과체중인 여성에게 장래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JAMA 2001;286:2421-2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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