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성인기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 및 기타 신체적 질환 발생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최근 남자 아이들의 경우에도 이 간은 결과가 똑같이 적용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英 University of Wales등의 공동 연구팀은 1981년부터 1993년 사이 한 명의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총 93명의 남아들을 추적 검사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 교사는 소아애(小兒愛 : pedophilia)라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였으며 제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추행 당시 대상 남아들은 적어도 10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교사가 체포된 1993년 이후부터 피해 소아들에 대한 추적 검사를 실시 했다.
그 결과 1993년 당시에는 이들 희생자들에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할 수는 없었으나, 6년 후 실시한 추적 검사 결과 이들은 다른 정상적인 남아들에 비해 정신적 문제나 설명하기 힘든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요통이나 관절통, 우울증, 불안, 약물 과용 등이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었고 1명의 남아는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해 아동이 어떤 형태의 성추행을 당했건 이 기억은 일생 동안 남게 되며, 성추행을 당한 이후 심리적, 신체적 후유증을 야기한다는 점에 있어 남녀 구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피해 아동이 어떤 형태의 성추행을 당했건 이 기억은 일생 동안 남게 되며, 성추행을 당한 이후 심리적, 신체적 후유증을 야기한다는 점에 있어 남녀구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되면 이들이 성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종류는 추적 검사는 소아들이 가지는 수치심 등 때문에 제대로 실시하기 힘들며 소아에 환자를 찾아 내기도 쉽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이 많다.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2002;86:164-167]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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