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ceptin투여후 과다손실땐 심부전 위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일세포군의 항체인 Herceptind을 이용해 유전자 ErbB₂의 발현을 방지하는 치료를 실시할 경우, 이 약물의 목표인 ErbB₂유전자의 과다 손실로 인해 심근 세포 고사(cardiomyocyte apoptosis) 위험이 높아지고 심근 수축 기능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美 캘리포니아 소재 Salk Institute의 연구팀이 심장에서 ErbB₂유전자가 기능하지 못하도록 조작한 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렇듯 조작된 쥐의 경우 6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 심실이 확장된 소견이 발견됐으며, 야생형 쥐들과 비교해 볼 때 체중에 대비한 심장 무게의 비율이 증가한 결과가 관찰됐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이 이러한 조작된 쥐들을 대상으로 생리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쥐들에서 심장 수축력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작 쥐들의 경우 adriamycin에 대한 민감도가 이 약물을 사용해 치료 받은 환자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소견이 관찰됐다고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ErbB₂유전자가 심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결론짓고,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Herceptin을 사용하는 경우 neuregulins이나 다른 ErbB₂작용제를 투여하는 것이 이 약물의 사용에 따른 심부전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의 결론을 제시했다.
[Nature Medicine 2002;8:459-465]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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